뭐니 뭐니해도 가족이 잠을 잘 자고 편안하게 쉬고 음식을 골고루 잘 먹는 것이 가족 전체의 행복 제1조건이지요.
대문은 외부의 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사람의 얼굴로 치면 코와 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와 입으로 숨을 못 쉬면 금방 질식사하고 말지요.
그리고 코와 입으로 나쁜 병균이 들어온다면 병에 걸리겠지요.
따라서 양택의 풍수를 고려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대문입니다.
양택삼요에서 주(主)란 주택 내에서 고대(高大)한 곳을 말합니다.
고대한 곳이란 높고 큰 것을 말하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라고 하면 안방을 가리키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어떤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행하는 곳을 말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크고 높으며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 따로 있지 않는 한, 대체로 안방에 가장이 거주를 하고 수명을 취하며 가끔씩 일도 하므로 대부분의 경우 안방을 주로 봅니다.
조(灶)는 부엌입니다.
부엌은 양생(養生)의 공간이자 식록(食祿)과 매우 밀접한 공간입니다.
부엌은 음식을 만드는 곳이자, 음식을 저당하는 곳이며,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간이지요.
현대풍수에서는 음식을 조리하는 레인지 혹은 밥솥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며 식사를 하는 식탁의 위치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레인지보다는 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사를 하거나 집을 살 때 또는 임대차를 할 때는 자신에게 동사택이 맞는지 서사택이 맞는지 판단한 후에 대문과 안방 그리고 부엌의 위치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