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일이 된 순간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 톰 소여는 이모로부터 담벼락을 페인트로 칠하라는 벌을 받는다. 길고도 긴 벽을 보면서 한숨 쉬던 톰은 일을 놀이처럼 만들어 친구들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페인트칠을 하는 자신을 딱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친구들에게 휘파람을 불며 “이런 일이 우리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얼마나 주어질 줄 아니?”라며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이 페인트칠을 한다. 이러한 톰 소여의 유혹에 넘어간 친구들은 자신의 보물을 줘 가면서 서로 페인트칠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서로 페인트칠을 해 보겠다고 줄을 선다. 저녁때 톰 소여는 벽도 깨끗이 칠하고 장난감도 한 아름 챙겨 부자가 되는 일거양득의 수확을 얻는다. 놀이와 일의 경계 일이 놀이가 되고, ..
니체는 “‘왜(why)’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how)’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 저자인 빅터 프랭클은 이 ‘왜’를 ‘삶의 의미’로 설명합니다. 그는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프랭클에 의하면 3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그리고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삶의 의미에 대해 다가갈 수 있다.” 오늘 저는 두 번째 경로, 특히 사람과의 만남에서 삶의 의미 발견하기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똑똑한 전기가 온다, 스마트그리드 지난 8월말 제주 북동부 구좌읍 일대에 국내 첫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달 1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 IT융합국제전시회에도 스마트그리드가 한 꼭지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도 스마트그리드를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보았고, 일본은 에너지 기술혁신 계획인 쿨어스(Cool Earth)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고 있다. EU 또한 2006년 스마트그리드 비전을 발표하면서 상용화 작업에 착수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별도로 시범 도시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작업을 하고 있다. 대체 스마트그리드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것일까? 스마트그리드를 설명하려면 우선 현재의 전력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