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의 배신

완벽주의의 배신

 

완벽주의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돌아올지도 모르는 비난이나 비평을 면하려는 심리적 방어기제
- 출처 : 교육학 용어사전 -


1.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함으로써...

인간은 완벽할수 없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려고 애를 쓴다. 불가능함을 도전하려는 심리적인 욕심이라 할수 있다.


2. 자신에게 돌아올지 모르는 비난이나 비평

스스로를 존중하기보다는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 즉,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할수 있다
겉으로는 완벽해보이지만 실제 모습은 타인의 인정을 갈구함


3. 심리적 방어기제

방어기제라는 것은 자신을 숨기기 위한 회피수단을 말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을 못하기 때문에 심리적 거짓말을 함


완벽주의는 심리적 결핍에서 시작된다.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완벽주의는 틈이 없다. 
완벽주의는 영원히 만족을 못한다. 
완벽주의는 숨을 쉴수가 없다. 
완벽주의는 멈추지 못한다. 
완벽주의는 결국 지치게 된다. 
완벽주의는 끝없이 욕심을 부리며 생각속에 빠진다. 
완벽주의는 불안을 만들어낸다. 
완벽주의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완벽주의는 실수가 나타나면 자기학대로 연결된다. 
완벽주의는 무거운 갑옷으로 자신을 숨기는 것이다.
완벽주의는 타인에게도 과한 기대치를 갖게한다. 
완벽주의가 무너지면 마음의 병이 생긴다. 
완벽주의는 현재의 즐거움이 사라져버린다. 
완벽주의는 오로지 목적의식만 존재한다.


완벽해질수가 없는데 끝없이 완벽해지려고 애를 쓴다. 물론 자기할일에 대해서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하는것은 참 좋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 분야의 장인들이나 전문가들은 완벽주의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결과나 목적보다는 과정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 안에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 자신감, 현재의 즐거움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런 완벽주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까?





1. 만족
완벽주의는 불만족으로부터 시작된다.  현재의 내 모습을 만족하면 그때부터 심리적인 안정이 찾아온다. 
그러면 오히려 더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갈수가 있다. 만족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긴장되고 초조해지면서
무리하게 자신을 채찔직하게 된다. 만족하게 되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의 땅을 밟고 걸어갈수 있다. 불만족상태는 땅을 밟지 못하고 보이지도 않는 신기루을 원한다.



2. 나는 부족한 존재입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이다. 나 역시도 나의 단점이나 결점을 자주 숨기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그 부족한점을 채우기 위해서 완벽성을 지향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스텝이 꼬이면서 내 자신과 멀어져 버린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 초라한 나를 보는것이 아닌, 지금부터 부족한 점에 대해서 
보완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부족함을 알게 되면 완벽성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더 겸손하게 공부하고 배우면서 성장하게 된다.


3. 나를 사랑하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병들어가는 것을 방치하지 않는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내가 병들어 가더라도 
나의 욕구를 채우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는다. 
자신을 괴롭힘으로써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자기학대라고 한다. 
내가 고통을 받으면서 살아오면 설령 거대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그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한 여성이 아이를 낳았다.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 10년간 기다려주라, 엄마가 10억 벌어와서 유학도 보내주고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게 해줄게 "
과연 10년후에 10억을 갖고 왔을때 아이는 행복할까?
아이는 하루에 밥을 한끼만 먹더라도 
엄마와 함께하고 싶을 것이다.
완벽주의는 자신의 내면을 돌보기보다는 욕구가 우선시된다.


4. 실수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자. 
누구나가 실수도하고 실패도 한다. 그러한 과정속에서 우리는 배우고 성장한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심리를 갖게 되면 그때부터 대단한 능력이 생기는것이 아니라, 그냥 불안감만 가중된다. 
실수 안하려고 허덕이는.. 

물에 빠지지 않으려는 오리와도 같다. 자신을 완벽하게 포장만하면 나중에 나의 본 모습을 
어느누구에게도 편하게 드러낼수가 없다. 마치 연예인처럼 말이다.




인간은 자신을 그대로 드러낼때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다. 
어떤 사람들은 친구라고 하는가?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줘도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을 우리는 친구라고 한다. 
그러나 친구를 만날때 자신을 숨기고 경계해야 한다면 그 친구와의 만남은 부담스럽고 불편할 것이다.
적당히 실수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사는 것도 좋다. 완벽한 모습을 자꾸 보이면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기대치만 높아진다.

완벽할 필요는 없다. 
완벽할 수도 없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저 지금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면 된다.

글 :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